Caf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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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fe TalkraphyCafe 2021. 1. 30. 13:47
일상에 지쳐있을 무렵, 친한 동생이 급번개모임을 만들어서 강화도를 가게 되었다. 나는 사실 강화도를 이전에 전혀 가보지도, 알아보지도 않은 사람이었다. 그런 나에게 여기는 꼭 가보자며 지인들이 추천했던 카페가 Talkraphy였다.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그 곳의 특유의 레트로 감성은 또다시 나의 사진 욕구를 불러일으켰다. 따뜻한 조명과 어우러지는 멋진 인테리어를 카메라에 담은 후에 사진거리를 찾아 카페 주변을 서성였다. 그러다 마주친 두 마리의 고양이. 특히 한 고양이는 오드아이를 가지고 있었고 그 오묘한 눈빛 속에 빠져들어 연신 셔터를 눌렀다. 그렇게 고양이들과의 촬영작업(?)을 마치고 지인들과의 수다와 함께한 쑥 라떼와 크로와상. 오묘했고 매력적이었다. Cafe Talkgraphy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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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티프 커피바를 회상하며Cafe 2021. 1. 24. 14:22
모티프 커피바는 스탠딩 에그의 에그 2호가 운영하던 커피숍이었다. 이 곳을 처음 방문했던 나는 깔끔한 하얀색 인테리어와 개성있고 아기자기했던 소품들의 매력에 금새 빠지게 되었고 이 카페의 영향으로 개성 넘치는 동네인 망원동에 대한 로망에 사로잡히게 되었다(덕분에 필자는 지금 합정동에서 살고 있음). 이후에도 가슴이 답답할 때에는 종종 모티프 커피바에 들리곤 하였는데 몇 달전에 가게를 닫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내가 좋아했던 카페의 마지막을 나만의 방식으로 카메라에 담아 기억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었다. 모티프의 내가 좋아했던 모습들, 그 곳에서의 마지막 순간의 기억들을 사진으로 회상하며